본문 바로가기

내STORY

탕후루 만들다.

직장 동료 상권이는 가정적이며, 재능이 많다.
자녀들에게도, 남편으로도 훌륭한 아빠이자, 남편이다.
동생이지만 배울점이 많은 친구이다.
(동생 상권 이야기는 다음에 하는것으로...)

일하다가 우연히 지나치는 땅후루 가게를 보며, 형, 탕후루를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며 3분만 경청 해 달라한다.

작년 딸아이가 전자랜지를 이용해 만드는 과정을 봤는데 쉽지 않아 보였고. 전자렌지에 녹인 설탕이 너무 빨리 굳어 그마저도 실패작으로 먹어봤던 기억으로 제대로 배워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경청했다.

1. 재료준비를 합니다.

백설탕이요. 흑설탕 안되고, 퀄리티 높은 설탕 절대 안됩니다.

꼬지 준비하시고요,
꼬지는 혹시 몰라 작은거, 큰거 2종류로 샀는데 큰것으로 준비하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종이컵과, 기름종이

제철 과일들(딸기, 귤)

2. 손질하고, 꼬지에 과일들을 꼽아 준비 하시고요..


3. 설탕, 물 비율은 1:1 입니다.

비율이 중요하다고한다.
설탕1, 물1  쉽게하기위해 종이컵. 한컵으로 비율을 맞춰보았다.
(팁)초보자는 종이컵 기준 한컵부터...
이때 주의사항, 물에 설탕을 절대로 녹이지 않는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4. 중불에 끓이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고 보세요..
끓는 시점에는 골든타임이 있는데, 조금 이르게 빼면 물러 딱딱하지 않고, 설탕물이 줄줄 흐르고, 골든타임이 넘어가면 설탕이 타서 색깔이 누래진다고...

그래서 변화되는 과정들을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설탕 1컵, 물 1컵을 순서대로 붑는다.

끓기시작하면서 설탕이 슬슬 녹는다.

설탕이 완전 다 녹으면, 좀 더 끓여준다.

이정도 기포가 올라오는데 시간이 30분정도 걸렸다.

이때 점성이 생기는데 손에 데고 떼면 끈적해서 따라올라오는데. 이때  후 불면 딱딱해 진다. 지금이 골든타임인거다.

5. 설탕물에 꼬지를 돌리면 끝!

아빠, 오호~~ 👍

기대1도 없던 딸 아이가 한 입 먹어보더니 가게에서 파는것과 똑같다 똑같아 한다.

맛있다니 나도 기분좋다...

만든 김에 이번엔 설탕 2컵 도전...
그리고 성공..
오늘 만든 갯수가 25개...

팁1. 냄비가 작아 한번에 욕심부려 시중에 파는 것처럼 과일을 4개 이상 꼽으면 아래쪽 과일엔 설탕물이 묻지 않는다. 길쭉한 냄비있으면 딱 좋을듯.

팁2. 끓인 냄비는 잘 닦이지 않으니 소다(베이킹파우다)준비 해 살짝 뿌려 주고 달고나도 만들어 본다. 그리고 설거지를 해주면 잘 닦인다.

팁3. 설탕을 입히고 바로 냉동고에 살짝 넣어둔다.
뜨거운 설탕도 식히고... 너무오래 넣어두면 과일이 얼어버리니 적당한시간에 빼서 먹길 바란다.

이렇게 만들어 본 탕후루 시중에서 판매가를 보니 과일 5-6개 꼽고 1꼬지에 3천원에 판매한다.

상권아 땡뀨~~

'내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를 봤다. 그리고 생각 해 봤다.  (0) 2013.05.01
입술물집 나만 걸리나?  (0) 2013.01.24
난 문신족  (0) 2012.06.04
구름빵(?) 아닌 구름닭다리(!)  (0) 2012.04.05
잘가라 2011年아!  (0) 201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