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치원에서 맞이하는 생일잔치, 촛불을 끄는 박지수>
6섯살인 큰 딸은 유치원에 다닌다.
큰딸이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워왔는데
퇴근하는 아빠를 반갑에 맞이해주면서 대화가 시작된다.
딸: "아빠~ 오늘 영어배웠어"
아빠: "그래~ 대단하다" " 뭐 배웠어?"
딸: "내이름을 영어로 말할수 있어"
아빠: "오~ 대단한데..." " 해봐"
딸: 이름이 박지수인데 혀를 엄청나게 꼬부랑 굴리더니 "바~ㄱ 쥐이 쑤우~" 이러는거다..
아빠: 배를 부여잡고 웃으면서... "그렇지 맞네~, 우리 지수 영어 잘하네"
딸: " 아빠이름도 할수 있어~" 자신감에서 아빠이름을 해보겠다고 한다.
아빠: " 그래 아빠는 뭐야?"
딸: " 바아악 조오옹~ 쥐이인~" (혀가 얼마가 꼬부라졌는지 이거 직접 들어야 하는데 아깝다)
이렇게 엄마, 아빠, 동생이름, 유치원이름까지 오늘 하루 딸아이의 꼬부랑거리는 말을 들으며 한참을 웃는다.
요즘같이 웃음이 살아져갈때 애들이 웃겨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늘행복한 우리집 애들 다음번엔 어떤 재미로 아빠를 웃게 해줄런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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